현대홈쇼핑의 심의 기준이 궁금하다면? 심의팀 박동수 선임 인터뷰

 

우리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방송 상품을 사전에 확인하고

방송에 노출되기까지 관리하는 부서가 있습니다.

 

홈쇼핑 방송 ON AIR를 위한

최후 관문을 맡는 마스터키 같은 부서!

바로 심의팀인데요.

 

심의팀 대외협력담당

박동수 선임님과의

인터뷰 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생생한 인터뷰 이야기,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 심의 팀에서 화장품, 가전제품 심의를 담당하고 있는 박동수 선임이라고 합니다.

Q. 현대홈쇼핑 심의 팀의 업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홈쇼핑의 방송 매체는 TV입니다.

따라서,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여러 가지 유통 형태들과 비교해봤을 때, 홈쇼핑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적인 형태가 있습니다.

심의팀은 소비자들께서 방송을 통해 올바른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방송 시 사용되는 표현들의 근거 자료들을 사전에 분석하고, 정리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실제로, 고객 분들께 방송 중 전달되는 영상물과 판넬 등에 기재된 내용들을 전부 심의팀에서 사전 심의를 거치고 있습니다.

사전 심의 과정을 정상적으로 통과할 경우, 완료 상태 증표로 현대홈쇼핑 라벨링 스티커를 부착하는데요.

제품의 신뢰도가 완성되는 순간이죠!

Q. 선임님께서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심의 업무는 홈쇼핑에서만 느껴 볼 수 있는 직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심의 팀에 오기 전에 MD로 2년을 근무했는데요. 현대홈쇼핑은 경우에 따라, 부서 이동도 유동적이라 연차가 쌓이면서 업무 스펙트럼도 넓힐 수 있답니다.

MD 직무가 특정 상품 군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기획, 운영하는 역할이라면, 심의 업무는 보다 많은 상품 군을 담당하게 되어 더욱 넓은 분야에서 시장의 흐름이나 트렌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갖습니다.
심의 팀에서 근무하면서 고객에게 올바른 쇼핑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감은 필수적으로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Q. 심의기준을 세울 때 주안점이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는 점인 것 같아요.

무수한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상품들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서 준수해야 할 법령들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이러한 법적 측면들을 수없이 검토하다 보면, 각 상품들의 관련 법령들의 탄생 배경을 생각하게 되는데,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그건 바로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라는 마인드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심의 기준과 사용 표현들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큰 주안점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Q. 심의에 걸려 방송에 나가지 못 하는 아쉬운 경우가 종종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엔 보통 어떤 대안을 제시해주나요?
A. 정말 아쉬운 순간들이 많이 있어요. 현대홈쇼핑의 발전을 위해 영업 현장에서 항상 새로운 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며 부단히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기획된 상품들 중에는, 정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음에도 방송 상 표현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죠.
이러한 경우에, 적합한 방송 표현을 위해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법규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새로운 대체 표현을 제안하는 것을 해결 방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른 심의 담당자들과 의논하여, 타 상품 군에서 유사 사례에 대해 철저히 알아보고 토의하죠.

가령, 식품일 경우, 사측에서 직접 해당 식품을 경험(시식)한 체험담(맛)을 제시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럴 경우에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의 표현력과 이색적인 방송 전개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답니다!

 

Q. 철저하게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긴 적이 있나요? 그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하나요?

A. 심의 팀에 근무하면서, 정말 꼼꼼하게 준비하고 사전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느낀 사례들이 정말 많습니다. 홈쇼핑이라는 매체 특성 상,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방송이 노출되기 때문에 소비자 층이 정말 다양한데요.

실제로, 시청자 분들 중에 언어학 교수님께서 저희 고객센터를 통해서 부족한 맞춤법을 지적해 주신 적이 있었는데요. 홈쇼핑의 주 목적이 상품 판매이긴 하나, '방송' 이라는 게 다수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던 순간이었어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언제나 소비자 입장에서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아요!

소비자에게 전달된 설명이 부족했다면, 정확한 정보를 안내하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보안해 다음 방송 때 시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Q. 심의할 때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사실 모든 상품 군은 그 상품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상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의류라면 가공 소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요구되고, 화장품이라면 구성 성분의 효능과 제조 공법 관련 법령까지 전부 숙지해야 합니다.

저희가 완벽하게 준비하면 할수록,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상품 심의에 임하고 있어요.
제가 담당하는 상품이 좋은 실적으로 운영될 때 큰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심의 팀에서도 MD님들 못지않게 담당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MD님들께서 열심히 협력 회사와 상의하고 기획한 상품들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그 과정에서 제가 맡는 상품에 대한 애착이 커지게 되거든요.

 

 

 

Q. 심의 팀 담당자로서 지향하시는 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는 저만의 업무 스펙트럼을 넓혀 심의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경험해 본 상품 군에서 전문성을 기르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지만,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을 담당하여 분석하면서,

새로이 기준을 제시하게 된다면 정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 현대홈쇼핑 심의 팀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심의 팀에서는 다양한 상품 군을 분석하는 차원을 넘어, 생방송을 진행하는 홈쇼핑 환경의 특징까지 고려해야 하는 독특한 업무를 진행합니다.

 

따라서, 심의 팀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크게, 꼼꼼함 / 트렌드 캐칭 / 의사소통 3가지를 꼽을 수 있겠네요.

첫째, 담당하는 상품군에 대한 관련 법 규정들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혹시 모를 법 위반 사항이 없도록 하는 꼼꼼함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음으로, 트렌드 변화에 맞춰 나오는 상품들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거죠.

예를 들어, 만약 인터넷 없이 살아가는 깊은 산 속 자연인에게 4차 산업혁명의 상품을 맡긴다면, 상품 관련 법규는 커녕 용어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릴 거예요. 상품들은 계속 트렌드에 맞게 변화하고 있으니 그에 발맞춰 움직이는 능력이 중요해요.

관심 분야의 시장흐 름을 파악해 직접 탐색하고 경험해보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신제품 리뷰나 블로그 운영 등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유관부서와의 업무 수행을 위한 유기적인 의사소통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무하다 보면, 종종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인해 부서 간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생겨요.

서로의 논리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홈쇼핑 회사에서 유기적인 소통능력은 필수입니다!

 

 

하나의 상품이 방송에 노출되기까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다 까다로운 심의 과정을 거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많은 양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토하는

꼼꼼함까지 겸비한 심의팀!

 

현대홈쇼핑의 상품이라면

믿고 구매할 수 있겠죠?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이해하기 쉽게

답변주신 박동수 선임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박동수 선임님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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