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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대학생 버킷리스트 유럽여행, 인생샷 스팟 추천! 서유럽 편


에펠탑을 바라보며 맥주 마시기, 로마 세계 3대 젤라또 먹기,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 보기,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볼 버킷 리스트입니다. 저는 지난 9월 5주간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오며 버킷 리스트를 실천했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다”가 제 신조인 만큼 7개국을 여행하며 스스로 ‘인생샷’이라 자부할 수 있는(..) 사진들을 찍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욱 의미 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각국의 인생샷 스팟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프랑스의 첫 번째 인생샷 스팟은 바로 파리의 명물, 에펠탑입니다. 프랑스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사진을 찍는 베스트 포토존이죠? 에펠탑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에펠탑과 가장 근접한 Ch.de. Mars역의 마르스 광장 잔디밭에서 찍는 것입니다. 제가 갔을 땐 좀 추웠지만, 날씨가 허락한다면 돗자리를 펴고 앉아 맥주를 마시는 여유를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Trocadero역의 공원에서 센느강 너머의 에펠탑과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스냅 촬영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구도를 담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공원 끝에 회전목마가 있는데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다음은 파리 근교 베르사유에 위치한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지금은 박물관이 된 베르사유 궁전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명성에 걸맞은 거대하고 화려한 모습의 바로크 양식을 보여줍니다. 근교에 위치한 탓에 RER을 타고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하루 정도 여유 있게 다녀오길 바래요 :) 베르사유 궁전의 포토존은 거울의 방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은 탓에 의도치 않게 단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저는 박물관 안을 감상하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했을 때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걸 추천해요. 베르사유 궁전의 또 다른 추천 포토존은 궁전 밖 정원입니다. 궁전만큼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궁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외이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비가 오는 날엔 나름대로 운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샤크르 퀘르 성당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몽마르뜨 언덕이 세 번째 파리의 추천 포토존입니다. 몽마르뜨 언덕에 간 당일, 구글 지도에서 몽마르뜨 묘지로 안내해준 바람에 헛걸음을 했어요(ㅠㅠ) 여러분은 모두 제대로 찾아가시길 바래요! 말 그대로 언덕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몽마르뜨 언덕에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언덕 위에서 파리 시내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 찍으실 수 있을 거예요. :) 샤크르 퀘르 성당을 둘러보고 난 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수 있습니다. 언덕 아래의 잔디밭에서 특별한 외관을 자랑하는 샤크르 퀘르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걸 추천해요! 참고로 맛집이 많으니까 그쪽에서 식사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자연의 나라 스위스입니다. 스위스 여행에서 하이킹이 빠질 수 없죠? 저는 바흐알프제 호수가 있는 피르스트에 다녀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피르스트는 9월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혹시 봄, 가을에 가시게 된다면 날씨 확인을 꼭 하세요~ 피르스트의 추천 포토존은 바흐알프제호수 앞입니다. 만년설이 덮인 산과 거울 같은 호수가 배경이라면 그 즉시 인생샷을 득템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피르스트 펀 패키지’에 포함된 ‘플라이어’와 ‘트로티 바이크’라는 액티비티를 즐기며 내려오는 걸 추천 드려요. 액티비티도 물론 즐겁지만,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나올 것 같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들을 보고 워낭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답니다. 트로티 바이크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꼭 영상으로 남기시길 바래요!



뮈렌은 스위스의 산악 마을로 라우터 브루넨에서 산악 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한 탓에 힘들 수 있지만 그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SNS에 뮈렌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나무 밑동이 바로 이곳의 인생샷 스팟입니다. 이 유명한 나무 밑동은 뮈렌 역에서 마을 안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푸른 잔디와 눈 덮인 설산이 배경이 되어 스위스의 자연경관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마을에 도착해 휴식하다 우연히 발견한 또 다른 추천 포토존은 뮈렌 역입니다. 이곳에서는 007로 유명한 쉴트호른의 아이거산 북벽을 배경으로 엽서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덕에 눈 뜬 채 카메라를 바라볼 수 없어 옆모습이 가득하네요. 스위스에서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에서 두 번째 하이킹으로 루체른에 위치한 리기산에 다녀왔습니다. 산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리기산은 피르스트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초원 위로 탁 트인 경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넌 뒤, 산악 열차를 타고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야 하이킹을 할 수 있지만 아름다운 경치에 지겨울 틈이 없답니다! 잔디밭에 앉아 리기산의 전망을 감상한다면 한국에서 쌓아온 온갖 고민,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기분을 잠시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색에 잠긴 모습을 파파라치 컷으로 담는다면 금세 인생샷이 완성! 내려가는 길에 군데군데 보이는 스위스 국기와 사진을 찍는다면 스위스에서 추억 쌓기 성공입니다. :) 국기가 펄럭이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바람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제가 독일에 머물렀을 시기에 마침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기간이었습니다. 맥주 강국 독일의 축제답게 거대한 맥주와 안주를 먹으며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테마에 맞게 꾸며진 텐트 안에서는 독일인뿐만 아니라 세계각지의 다양한 여행객들을 만났습니다. 국경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흥겹게 노래 부르고 춤추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적에 상관 없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기는 이 순간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아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맥주를 1L 단위로 판매하는데 잔 크기가 어마어마해요~ 1L 맥주잔과 함께 라면 얼굴이 매우 작아 보이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사람이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에 갔지만 저는 의상을 준비하지 못한 탓에 모자를 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 가게 된다면 전통의상을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사진으로 살펴본 서유럽 인생샷 스팟 어떠셨나요? 포스팅을 통해 사진을 찾다 보니, 그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네요 :) 여러분도 유럽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지에서 사진을 통해 각자만의 추억을 기록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유럽여행 인생샷 스팟 추천 동유럽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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