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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본다빈치뮤지엄,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 이야기>에 다녀오다


ⓒ 본다빈치 공식 홈페이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6월, 더운 이번 주말엔 뭐할까? 고민인 분들을 위해 본다빈치뮤지엄에서 진행하는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 이야기> 전시는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모네의 작품을 '빛'을 매개로 하여 다양한 시각요소로 표현한 전시인데요. 벌써 두 번째 연장 전시를 진행 중인 이 전시는 평일 오전 일찍 갔음에도 사람들로 북적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자연의 풍경을 사랑하고 동경했던 그의 작품세계를 반영하듯, 곳곳이 꽃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식물들로 가득 채워있어 마치 정원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 이야기> 전시를 보고 난 후 제가 느낀 관람 포인트 몇 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변화'입니다. 전시관 내에는 모네의 명화가 살아 숨 쉬는 듯 움직이는 거대한 스크린과 프로젝터들이 쉼 없이 아름다운 빛을 쏟아내고 있었는데요. 무한히 변화하여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없는 빛과 자연의 속성처럼, 전시물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이 끊임없이 변화했습니다. 하나의 전시물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모습을 바꾸는 것을 천천히 감상하고, 그 느낌을 마음속에 담는다면 전시물들이 더욱 인상 깊게 느껴지겠죠. 시간이 지나면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이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감각'입니다. 천장에서부터 드리워진 천 조각들을 지나면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모네가 사랑했던 지베르니 정원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세심하게 재현해놓은 곳인데요. 연못을 헤엄치는 금빛 비단잉어들과 살랑이는 버드나무 잎사귀들, 그리고 연못 위에 마련된 작은 다리를 거닐고 있자니, 모네가 이곳을 거닐며 정원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던 그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자연의 소리가 들려와 귀를 간질였습니다. 싱그러운 바람 소리와 기분 좋게 우는 새들의 소리, 마음이 편안해지는 밤 벌레 소리까지 청각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전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글귀들이 빛으로 아로새겨진 장막들을 지나치며 부드러운 감촉도 느낄 수 있는 촉각적인 전시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를 보러 가게 된다면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이렇게 전시장 곳곳에 자연스레 숨겨진 청각적 요소와 촉각적 요소를 직접 찾아가며 느껴보시면 더욱 풍부한 경험을 하실 수 있답니다.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사진'입니다. 플래시를 터뜨리지만 않는다면 전시장 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장 곳곳에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예쁜 포토존이 준비되어있는데요. 더 나아가, 전시장 전체가 카메라 렌즈에 담는 곳마다 감탄이 나오는 '거대한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사진 명소를 찾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 관람 포인트는 '힐링'입니다. 일상에 지쳐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네의 정원을 거닐며 치열했던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 전시장을 은은히 비추는 조명 아래를 천천히 걷다 보면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던 여러 생각은 자연스레 사라질테니까요.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전시는 6월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하니, 모네가 그토록 사랑했던 빛의 정원이 기다리는 전시장을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본다빈치 공식 홈페이지


 

본다빈치뮤지엄 <모네, 빛을 그리다 : 두번째이야기>


기간 : 2017.07.07 - 2018.06.30

관람시간 : 10:00 - 19:00 (토, 문화의 날 ~20:30)

관람료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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